겨울

까딱..
손가락 하나만 움직여도
와르르 무너져내릴것만 같은 마음이다.

가슴 한구석에서 시작한 균열이
온 몸 구석구석으로 퍼져나가
조각조각 몸을 나눈다

무너져 내리지 않으려고
수없이 머리속으로 도리질치고
다독여도
자꾸만 깨어져간다..

나는 겨울속에 갇혀버린 얼음이다


욕심

욕심을 부렸다
몸도 마음도 지친 이때...
괜한 짓이었는지...

나만 정체되어있고싶지 않아 진심어린 충고를 뒤로하고
때 아닌 욕심을 부렸다
그런 지금 너무 두렵다
잘해내지 못할까봐서
생각보다 너무 큰 짐이 지워진것 같아서

그러다 또 한편으론,
까짓거 남들도 다 하는데 나라고 못할소냐 배짱을 부리다가
얼마남지않은 일정에 또 마음이 조급해진다
나도 내 능력이 한계에 다다르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싶다.
난 더 날아오를 수 있다고, 난 더 높이 날아오를 수있다고 얘기해주고 싶다...
욕심인가...?

후회로 다가오는것들을 밀쳐내며또 하루가 간다

우주야 안녕?

두 눈 가득 반짝이는 별이 쏟아집니다
가슴이 터질듯이 눈부시고 예쁜...
정말 사랑스러운 우주가 웃는다 : )



워킹맘

웃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지만
누구보다 내 가슴이 아픕니다

나를 보며 눈 맞추고 방긋웃는
내 아이가 처음하는 모든것들을
왜 내가 먼저 보고싶지 않겠어요...

가슴이 미여지는데
철부지로 생각하면 슬퍼요

후시딘

상처가 났었더랬습니다.
가슴언저리에 얼마만큼인지 헤아려 낸다는게 힘들정도로 깊고, 아픈...
그래서 그가 항상 다독여주어도
따뜻한 눈으로 바라봐주어도
심장을 열어보여준데도
나을것 같지 않았습니다

오랜시간동안 악몽속에서 울고있었는데...

그런 나에게 그가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아주 작고 예쁜 보석을 안겨주었습니다.

우주..

요 작은 녀석이 다시한번 희망을 줍니다
상처에 듬뿍 발라진 후시딘처럼..
믿음도..사랑도..새살이 돋고 있으니까요

이제는 더 이상 나쁜 꿈을 꾸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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